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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2

명란젓 이야기 미국에서 명란젓이 너무 먹고싶었던, 명란젓에 대한 혹은 나의 찌질함에 관한 이야기. 명란젓의 짭쪼름함이 미친듯이 당길때가 있다. 내가 뉴저지에서 거주할 때의 얘기다. 한여름 하늘은 시리게 푸르렀고, 햇빛은 뜨겁게 쏟아져 내렸다. 업무 쉬는시간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얗고 몽글몽글한 구름들을 세다가 문득 먹고싶어졌다. "명란젓" 나는 어릴 때부터 명란젓을 아주 좋아했는데, 명태알로 만든것이라면 다 좋아했다. 알탕도 좋아해서 부모님이 자주 알탕집에 데리고 다녀 주셨었다. 내가 하도 알탕알탕 해서 부모님은 골탕 꽤나 먹으셨을 것이다. 명태알은 알탕으로 얼큰하고 고소하게 먹어도 맛있었고, 짭쪼름하게 명란젓으로 먹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하는 별미다. 입맛을 다시며 생각했다. "오늘 저녁은 명란젓이다." 퇴근하고 집에.. 2022. 2. 16.
[한국 디자이너, 캐나다 개발자가 된 이야기] (2) 미국에서 디자이너직을 구하다. [한국 디자이너, 캐나다 개발자가 된 이야기] (1) 취업하기 싫은 디자이너 [한국 디자이너, 캐나다 개발자가 된 이야기] (1) 취업하기 싫은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서 4년차 개발자가 되어가는 M입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비전공자였던 제가 어떻게 개발자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한국 경력을 거쳐 캐나다 대기업에서 일 engineer-m.tistory.com 전편에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계속 되는 취업 실패에 우울의 늪에 빠져있다가, 이왕 인터뷰도 계속 떨어지는거, 어릴 때 해외경험이나 해보자는 심정으로 미국 유학을 알아봤다. 🇺🇸✈️ 이 때 어떻게 기회가 닿아서, 거의 도망치듯 미국으로 갔다. 미국에 가기 전에 영어과외와 알바를 하던 게 있었는데, 이 때 도망가려고, 알바로 모아..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