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러 취준생, 밴쿠버에서 회사 고를 때 유의할 점, 꿀팁🍯

 

처음 밴쿠버에 와서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에 

어떤 회사를 골라서 취직해야 할지 막막했다. 

 

문론 다들 좋다 하는 대기업 가고 싶었고, 가고 싶었던 회사도 당연히 있었지만 캐나다 경력도 없었고 당장 취직이 급했다. 

(지금은 이 때 너무나도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 )

 

그래서 나의 선택권은 중소/ 중견 기업이었는데, 처음이라 잘 몰라서 나와 잘 맞지 않는 회사를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내가 겪었던 눈물나는 얘기는 아래 링크에 잘 나와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클릭

https://engineer-m.tistory.com/38

 

캐나다 워홀러 개발자, 영주권 받기 고군분투, 첫 회사 경험담

 

그래서 오늘은, 밴쿠버에서 회사 고를 시 유의할 점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다.

리스트 형식으로 읽기 쉽게, 안 그래도 취준도 힘든데 읽기 힘들면 더 짜증나니깐.

(저의 경험에서 기반한 내용이니 상황에 따라 예외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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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입사할 회사 고를 시 유의할 점

 

1. 회사에서 세금정산 (T4)을 주는지 확인한다. 

T4(세금 정산용 연봉 명세서) 발급을 해주는지 물어본다.

본인이 세금 연말정산 알아서 잘 할 수 있고 급여에서 세금을 따로 차곡차곡 모을 수 있다면 괜찮다.

하지만 T4가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T4발급을 안해주는 회사를 가면 세금을 염두에 두지 않고 급여를 사용하다 연말에 세금폭탄을 받을 수 있다.

 

- T4를 위해서는 SIN 넘버가 필요하다 

- 나중에 영주권 신청을 위해 T4가 필요할 수 있다.

- T4 는 연말부터 다음해 2월 말일까지 고용주에게 받아야하며 일찍 받을 수록 좋다.

- 매년 고용주는 2월 마지막 날 이전까지 국세청에 T4를 제출하고, 직원에게 제공해야 한다.

 

 

2.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수습기간이 있는지 확인한다.  

영주권을 목표로 할경우 계약직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 Full-time 이어야 나중에 CEC 지원을 할 수 있다.

정규직의 경우도 영주권을 목표로 한다면 반드시 Full-time 을 확인하자.

현재 브리티시 콜롬비아 (BC) 기준 Full Time 은 일주일에 30 시간 이상 이다. 아래 링크에서 이 정보와 BC에서 규정하는 job type 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workbc.ca/jobs-careers/explore-careers/types-of-employment-in-bc.aspx 

정규직의 경우에도 가끔 "수습기간"이라는 명목 하에 처음 몇개월간 계약직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잘 확인하자.

 

 

3. 입사자들이 대부분 외국인(이민자)인지, 캐네디언인지 확인한다. 

LinkedIn 같은 취업포털에 들어가면 회사를 검색할 수 있고,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을 서치할 수 있다. 

나의 경우 회사 선택에 앞서 링크드인에 들어가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이 어떤 경력을 가지고 있고, 어떤 학교를 나왔으며 이를 통해 케네디언이 많은 회사인지 알 수 있다.

 

한인 업체로 갈 경우 상관 없지만 캐나다 문화의 캐나다 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면 이 방법을 통해 그 회사가 복지와 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다.

캐네디언들은 대체로 복지가 좋지 않거나 문화가 캐나다 문화에 맞지 않으면 그 회사에서 잘 일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캐나다 회사인데도 회사 직원들이 대부분 이민자이면 그 회사, 추천하지 않는다.

분명 뭔가 구린 구석이 있는 것이다. 

 

(회사가 한인회사여서 직원들 중 한인들이 많다거나 하는 경우는 제외.) 

링크드인에서 애플을 검색해 봤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클릭하면 직원들을 볼 수 있다.

 

 

4. glassdoor 나 linkedIn 같은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회사 후기를 확인한다. (필수)

만약 회사 정보가 아예 없거나 회사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면 그것은 위험 신호이지만, 내 경험상 정보가 아예 없는 것이 나쁜 정보만 많은 것보다 나은 것 같다. 

취업포털사이트에서 입사자/ 직원들의 후기를 보고 결정하자. 나의 경우에도 입사하려고 했던 회사의 후기 중에 "Stressful working environment" 등의 후기를 보고 dodge a bullet 했던 경험이 있다. 

 

 

5. 내가 받는 연봉이 직무 평균 연봉과 비교해서 어떤지 확인한다.

(Hourly Base의 경우 적어도 최저시급을 지키는지 확인하자)

 

BC 기준, 2022년 1월 기준 현재 최저시급은 15.20 불입니다. 

June 1, 2021 – $15.20 per hour

이 링크에서 BC기준 최저시급을 확인할 수 있다.

최저시급에 미치지 않는 시급은 불법이다.

 

또한 내가 받는 연봉이 캐나다 현재 거주하는 Province 기준으로 평균 이상인지 확인하자. 나의 경우 보통 구글에

내가 거주하는 도시  + Average wage/Average Salary + 내가 지원하는 직무

를 검색한다. 나의경우 Software Engineer 이므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온다. 

키워드 : BC average salary for software engineer

밴쿠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평균연봉은 얼말까..?

문론 이것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으니, 조금의 의심과 함께 볼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여기서는 연봉 80,000 불 이상으로 나와있지만 이는 대기업 기준이고 일반 기업은 저렇게 받기 쉽지 않다. 그래도 본인의 연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몇가지 캐나다에서 입사할 회사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을 적어봤다. 나중에 더 생각나면 추가할 계획이지만 

이제 막 캐나다에 첫 발을 내디는 취준생 꿈나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모두 꿈에 그리는 회사에 입사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